장애인의 날 여타의 티내는 행사에 참여하기보다
실질적인 섬김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직원의 50%를 장애인들을 고용하고 정부에서지원되는
장애인 고용보조금을 모두에게 환원하는 기업,
심지어 회사 창립 기념일을 장애인의 날로 바꾸어서...
장애인의 날을 더 큰 행사로 만든 멋진 사람들...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장애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지원하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회사 대표는 인사말을 대신해서 울먹이며 장애인들에게는
가족이 되어 줘서 감사하다며 일반 사원들에게는 함께
동참하고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큰절을 올리는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나 역시 예배로 말씀을 전하고 진심을 담아 축도를 하고나니
최고로 비싸다는 호텔 뷔페로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퇴사했거나 몸이 아퍼서 잠시 쉬고 있는 장애인 사원들과
가족들까지 100명 이상을 초대했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매년 해오던 것처럼 사모와 둘이 장애인 가족들에게
쌀과 생필품 배달에 나섰습니다. 올해 장애인의 날도 기쁨으로
행복 가득 마무리 합니다.
어린이 날이 아니라도 매일 매일 자녀를 사랑하듯
어버이 날이 아니어도 매일 매일 부모님께 효도하듯
장애인의 날이 아니어도 매일 매일 장애인들과 함께하고
그들을 배려하는 날들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