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람에게 날아와 머리를 쪼며 공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번식기를 맞아 둥지를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이는데, 대책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대단지 아파트.
까마귀가 날아와 남자 어린이 머리를 발톱으로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까마귀2마리에 뒤쫓기던 아이는 넘어지며 다리 상처를 입었다.
주민 김모씨(65)는 "얼마 전까마귀들이 아파트 분리수거대 인근을.
[앵커] 요즘 도심에서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사람에게 날아와 머리를 쪼며 공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번식기를 맞아 둥지를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이는데, 대책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서.
떼까마귀카운팅 사진 [울산생물다양성센터 제공.
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올해 2월.
25일 울산 동구의 한 골목을 걷던 남성을까마귀가 공격하고 있다.
최근까마귀로 인한 민원이 쏟아지자 울산시 동구의 한 공원.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겨울철 태화강 대숲을 찾아온 떼까마귀개체 수가 지난해 초(1∼2월)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생물다양성센터 제공 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태화강 떼.
울산을 찾은까마귀무리 <자료=울산시> 울산 태화강은 겨울 철새 떼까마귀가 찾는 국내 최대 서식처이다.
지난겨울 울산을 찾는 예년보다 떼까마귀가 줄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개체수 조사 결과 떼까마귀수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에 등장한까마귀들.
사진 울산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의 하늘과 전깃줄은 겨울이면 수만 마리까마귀로 까맣게 물든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검은 물체가 날아다닌다'는 글이 올라올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 하늘을 까맣게 뒤덮는까마귀는 8만3535마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4개월간 총 10회에 걸쳐 태화강 떼까마귀개체수 조사를 실시했다.
울산 태화강 상공에서 떼까마귀가 군무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