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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2021년 1월 21일 * 물 골 *

작성자 예온교회 등록일 2025-06-26 06:41:56 조회수 19회 댓글수 0건
2021년 1월 21일 * 물 골 *
한 여름 장맛비처럼 쏟아집니다,
운치 있게 바라보다 문득 처마 밑 웅덩이와
낙엽으로 막힌 배수구에 빗물이 고인 것을 보고 혹시
추워지면 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물 골을 냅니다.
마당에 긴 물줄기가 생기고 시원히 물이 빠집니다.
미얀마 선교사님 내외와 젊은 목회 자가 방문을 하셨습니다.
기분 좋고 맛난 점심을 대접하고 차를 나누며 오고 간 말들.
희망입니다.
젊은 목회 자들의 생각이 그리고 마음들이...
최근 들어 더욱 흐려진 교회와 목회 자들,
하지만 오늘은 그 희망을 봅니다.
분명, 편한 길이 있는데 광야로 나서려는 사람들,
나라면? 역시도 깊은 고뇌에 빠질만한 일들에
기도를 부탁하며 슬며시 자신의 생각을 보여 줍니다.
이제 나이든 내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물 골을 내는 일을 하렵니다.
가시려는 길, 썩은 물들이 고여
혹시라도 발을 적실까 기꺼이 물 골을 내어 조금은 편히,
강한 마음으로 광야에 나서라고...
비에 젖은 머리와 몸을 말리려
헤어 드라이기를 켜니 몸도 머리도 따뜻합니다.
촛불을 켜니 손가락을 녹일 수 있어 좋습니다.
비를 맞은 덕분에
조금 먼저 광야로 나섰기에
물 골도 트고 드라이기도 되고
촛불이 되어 드립니다.
부디 힘들 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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