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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사순절 36일(4/11) 고난주간의 화요일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7-04-12 21:54:08 조회수 2,706회 댓글수 0건
파일 #1 고난2 36-2.jpg 첨부일 2017-04-12 21:54:08 사이즈 125.9K 다운수 2회


사순절 36일(4/11) 고난주간 2.

(눅 22:47~48)

오늘은 사순절의 서른여섯 번째 날이며,
고난주간의 화요일입니다.

선택의 기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과 나 역시도 살아오는 동안 수도 없이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었을 겁니다.
지나고 나서 그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를 한다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이고
그렇게 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라고 추억쯤으로
돌아보며 흡족해 하고 있다면 분명 잘된 선택을 했다는
증거일 겁니다.

여기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개인의 사사로운
잘된 선택과 잘못된 선택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옳은 선택인가 옳지 못한 선택인가로 분별해야 합니다.

내게는 서운하고 손해가 날지언정 모두를 위하고
거짓과 사악함이 배재된 옳은 선택 이것이야 말로
나중 돌아볼 때 후회함이 전혀 없는 진실로 잘 된
선택일거라 믿습니다. 기회는 한 가지나 그 옳고 그른
선택은 내가 정해야 합니다,

이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보내며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서 옳은 길을 택하신 예수님은 당신의
존재가 우선되기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며
미리 약속하신 길들을 선택했음을 알고 배워서
옳은 선택이 잘된 선택이라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부활의 새 생명으로 가는 우리의 마음의
준비는 선택입니다. 옳은 선택.

유다 역시도 택함을 받은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의 재정을 맡아보던
중요한 직책을 맡았던 사람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스승으로 보다는 정치적인
면에서 선택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놀라운 이적을 행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자 예수님이 정치적으로 성공하여
높은 권세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신도 그런 권력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의 권력을 뒤집고
새날을 만든 일에 예수님을 이용하려는 자였습니다.
종려주일 호산나를 외치던 무리들과 다를 바가
없었던 겁니다. 정치적인 입장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다는 진실된 마음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을 원하는 참되고 정직한자는 아니었습니다.

마치 현시대에서 국민들을 위하고 섬기며 나라를 위해
나섰다는 정치인들,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서도
자신들의 입지와 이익에 눈이 멀어 이합집산처럼
이리 붙고 저리 붙고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비난하며
배신을 밥 먹듯 하는 자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유다 역시도 예수님을 쫓아다닌 목적을 성취할 수
없음에 대한 실망감에 옳지 못한 선택을 한 것입니다.
또 하나는 돈에 대한 욕심이 많은 자였습니다.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마리아를 나무라던 유다입니다.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요12:5)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구제로 쓰여야 하는 것이라는
나무람으로 겉으로 보고 듣기에는 참으로 정의롭고
긍휼을 가진 자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요12:6) 가룟 유다는 이미 돈을
관리하면서 개인적으로 공금을 훔쳐서 유용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가 300 데나리온이나 되는
이 비싼 향유를 그냥 쏟아버리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한 것보다는 자신에게 돌아올 물질이 그냥
없어지는 것에 대한 화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유다가 여기서 스스로를 느끼고 그제라도
옳은 길을 선택했었더라면 그는 영원히 악인의
표본으로 남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이미 사단의 침투를 받은 유다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눅22:3) 악한 자는 자신을 악하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언제나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만과 독선, 고집으로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나를 돌아보고 잠시라도 악한 영인 사단에게
곁을 내주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겉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세상 것을 더 사랑하고
섬기는 가증한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하여 성도는 항상 깨어
기도하며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이제 이 사순절의 날들과
고난주간을 보내며 나 자신을 말씀 앞에 비추어
바라보아야 합니다. 종교인인지. 신앙인인지
매일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영의 눈으로 분별하고
선택할 때가 왔을 때에 내게 좋은 선택보다는
옳은 선택을 할 줄 아는 부활의 참다운 진리의 길을
선택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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