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3일
* 우리도 안다 *
어떻게하면 편하고
왜? 그래야 하는가?라고
묻고 따지고 들면 무어라
답을 해줄수는 없다.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아
그리 할 뿐이니까.
엄청 눈이 많이왔고
그래서 불편한 이들이
많고, 지나는 분이 그런다
'목사님 날 풀리면 다 녹아요'
그것도 안다, 봄 되면 다
녹고 풀리는 거, 그런데
당장 언덕 길을 오르지 못해
헛 바퀴 돌고 누군가 새벽에
기도하러 교회에 온다.
그래서 난 태안에서 파주에서는
아내와 장애인 한 성도가 아무도
모르는 시간에 아무도 모르게
눈을 치운다.
날이 풀려도 녹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치운 그 자리만
녹았다. 조금 더 편하고 쉬운
길도 안다.
알면서 왜 그리하지 않는가?라
물으면 그냥 그게 맞는것 같아서
예수님도 그랬을 것 같아서
다른 길은 생각해 보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