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5일
* 잊지 않겠습니다. *
협조자, 협력자, 동역자,
그리고 동행하는 사람들을
태안 첫 겨울을 맞으며 지하수가
얼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사람들을 보내 녹여주려 마음
쓰고 계속 연락하며 내 상태를
살피고..
일이 밀린 탓인지 마무리
못하고 기술자들이 떠났지만
이미 내마음은 완전히 녹아서
생수가 콸콸 넘칩니다.
덕분에 점점 이곳의 쓰임이
어찌 될 것인지 윤곽이 잡히오.
비록 날 힘들게하는 사람들을
원망하고 비난할 줄은 모르지만
잘되라 복되라 형통하라는 기도는
정말 잘 하기에 내가 숨을 쉬는한
평생을 기도하렵니다.
박집사 덕에 힘을 내고 좋은 맘을
가졌더니 구호품이 도착했네요,
협력하고 있는 고 목사님께서
먼 길(서울), 힘든 몸(장애를..)으로
어마 어마한 생필품을 가져 오시고
위로 주시고...ㅎ 그런데요 목사님!
꽁치가 좋으세요? 고등어가 좋으세요
물으시기에 꽁치요 라고 답했는데
고등어로 사오셨데요 ㅎ 사실 생선은
다 좋아합니다. 우리 헤어지지 말고
오랜동안 동역하고 동행합시다!
무엇을 먹을까? 배부른 상상을
하던중 태안 예온부동산 홍집사님이
연락을 해옵니다. 빨리 오시라고
아구찜을 푸짐히 시켜 놓으셨네요,
이곳에 미리 예비하신 일들 중에
홍 집사님도 포함이라 느낄만큼
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