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절의 일곱째 날 *
늦은 밤까지 고민과 갈등,
목회의 일로만 생각하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다.
한달의 한번 교인이 된 집사,
본인도 이제 투석을 시작한
신장 장애인이 되어 아픔을
공감하게 되었다고 했는데
모친의 소천 소식을 전해와
코로나 관련 자가격리중이라
장례에 함께 못함을 아쉽다
문자만 보내 놓고 마음이
편치가 않았다. 기도를 해도
25일까지 자가격리인데
이번주간 일에 대한 주제로
기도하고 있는데...
목회일로만 본다면 당연
주일 예배를 위해 가면
안되는데...
아무도 없을 장례식장을
떠 올리면 마음이 무겁고
일? 관계? 위로가 필요한 사람?
결국 새벽 길을 달려 올라간다.
난 아내와 달리 법적 근거는 아닌
스스로 정한 자가격리기에
잘 왔다, 텅빈 장례식장
한 가운데서 꽉 안아주고
두 손 꼭잡고 기도하고,
차에 오르는 순간 잘했다.
그래 일 보다 사람이고 사랑이지
싶은 마음에 사순절 계속되는
주변의 고난에 더 깊은 맘을
담아 기도 할수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