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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감사에 조건은 없습니다.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6-06-02 13:14:48 조회수 2,770회 댓글수 0건
파일 #1 크기변환_20160602_104554.jpg 첨부일 2016-06-02 13:14:48 사이즈 184.8K 다운수 5회




매주 목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태건상사의
목요아침 기업예배를 인도하러 갑니다.
기독교 기업은 아닙니다.
일 년 전 직원들의 소양교육을 하고 싶다며...
부탁을 해왔을 때 목사임으로 예배형식을 갖추었으면 한다는
답을 했고 서로 동의하에 시작 된 그 시간들이
이제는 또 하나의 기쁨으로 자리했습니다.

물론 여느 교회의 예배보다 준비하는 것이 많이 힘듭니다.
믿지 않는 직원들이 많고 또 다른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삶의 도움이 되는 말씀을 녹여 들여야 하기 때문에...
매주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표정, 말씨, 행동, 관계들이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솔직한 마음은 늘 부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예배를 위해 가던 길에
엄청난 은혜가 있었습니다. 늘 차에 오르면
시동을 거는 순간 자동으로 나오는 찬양.
얼마 전에 지휘자인 이선우 교수에게 선물을 받은
아이노스 합창단의 17번째 음반(O Lord, Our Lord)...
그냥 듣기만 해도 운전이 얌전해지고 평안하기에 늘
듣고 다녔는데 9번째 트랙에 있는 소프라노 현영애 권사의
‘감사찬양 주님께’라는 곡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지금 이 순간 예배를 드리러 가고 만날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하고 이런 일을 맡겨 주신 모든 것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아! 이런 은혜도 있구나...

늘 습관처럼 듣고 있던 찬양이 가슴을 치고 오르는
순간 그 기쁨이 세상에 있었던 내가 지금은 주님의
나라로 왔다는 그래서 잘 살고 있다는 마음의 위로와
힘내라는 격려가 하나님께로부터 있다는 마음에
진정한 감사로 이어진 귀하고도 놀라운 아침이었습니다.
“하나님 그냥 무조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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