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21 필리핀 선교지 탐방.
필리핀 선교지 탐방 잘 다녀왔습니다.
습하고 무더운 날, 한 없이 걷고 또 걷고
10시간을 걸었던 일들...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은 셔틀차량,
그로인해 길 위에 버려지고......
그래도 십자가를 매단 택시를 무작정 타고
“당신은 크리스천인가? 나는 한국에서 온 목사인데
십자가를 믿고 탔으니 당신의 정직함을 보여 달라
했더니 자신은 십자가를 그저 지켜 달라는 의미로만
달고 다녔는데 목사님 말씀으로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며 누가 봐도 정직한 모습으로
숙소로 또 공항으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제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전화번호를 받았습니다.
(혹시 마닐라에 가시는 분들 필요하면 번호 알려 드릴게요)
아침 6시 인천공항 도착 곧 바로 장애인과 함께하는
턔건상사 기업예배 참석, 예배 후 장애인 직원들 상담,
다시 교회로 가서 주변 살피고 그제야 집으로...
다리가 너무 아파서 파스로 도배하고
새벽예배와 금요예배 그리고 주일 예배를 준비하며
더위에 지쳐갈 무렵 아내의 서비스로 옛날 방식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이 오기 전에 올해는 꼭 우리도 에어컨 달자고
그러다가 조금 있으면 여름 다 가는데 뭘~~
그렇게 16년 동안 에어컨 없이 살았더니 이제는
또 다른 요령이 생기네요...
많은 것을 느끼고 은혜를 담아 온 이번 선교지 탐방은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많은 은혜를 안고 무사 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