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은 눈물이다? > 목회자의 하루하루

본문 바로가기

목회자의 하루하루

감동은 눈물이다?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6-12-05 21:19:03 조회수 2,517회 댓글수 0건
파일 #1 20161205_122120.jpg 첨부일 2016-12-05 21:19:03 사이즈 194.7K 다운수 4회


감동 그 이상일 때는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새로운 단어라도 만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매년 성탄장식을 하려면 손이 갈라지도록
혼자 해왔는데 어제는 뒷짐 지고...
지시라는 걸 해 보았습니다. ㅎㅎ

틈나는 대로 시간 나는 대로 혼자 해보려고
이것저것 준비해왔는데 주일 예배를 마치고
하나 둘씩 모여들더니 경험도 없고 재료도
충분치 않은 가운데 나서는 예온의 가족들

추위에 혼자 재료를 사러 서울을 오르내린 가족,
이미 다 치워진 볏짚을 구하러 온 들판을 다닌 가족,
차가운 바닥에 앉아 새끼를 꼬고 이엉을 만드는 가족,
직접 돕지는 못하지만 곁을 지키며 응원하는 장애인 가족들,
지붕 꼭대기에 올라 설치를 하는 가족들,
십자가 탑 위를 오르내리고 간식을 연신 만들어 내고

아이들은 뛰어 다니고 행복해 하는 예온의 가족들,
진정한 대림절의 의미를 알자고 나눈 설교 말씀이
빛을 낼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이 땅에 오실
아기 예수님을 환영하고 그 참 뜻을 나누려 함께한 손들
웃음이 가득한 교회 마당, 전해오는 감동에 눈물이...

어느 대형 교회 목사가 이런 기쁨을 맛 볼 수 있을까?
근데 왜? 감동을 받으면 난 눈물이 날까?
감동 이상일 때 대신할 말을 그냥 눈물 이렇게 할까요?

올해도 변함없이 아기 예수님이 계신
말구유를 설치했습니다.

주변에 계시는 분들 가족끼리 오셔서
사진 촬영 하셔도 좋을듯합니다.
혹시 내가 있으면 따뜻한 차 한잔 대접 할게요...

이전글 쌀 배달 하는 날.
다음글 11얼 27일 심부름의 미학

목록보기


그누보드5
주소: 경기도 파주시 검산동 135-12 예온교회(예수온땅사랑교회) 전화 : 070-4079-1503
Copyright © jesuson.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