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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2017년 1월 1일 - 신년주일 예배 준비를 하며...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7-01-10 19:05:47 조회수 2,467회 댓글수 0건
파일 #1 크기변환_20170101_133956.jpg 첨부일 2017-01-10 19:05:47 사이즈 171.7K 다운수 2회


송구영신 예배를 마치고 귀가 후
곧 바로 신년주일 예배 준비를 하고
밤을 새운 채 이어진 아침...

감사한 마음과 희망을 안고 새해로 출발을 합니다!...
지난 해 성장을 모토로 하나하나 일구고 이제
성숙이라는 큰 주제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성숙한 성도의 길로 가자는 권면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목사님 너무 쎄요’
‘그래서 상처들을 받는 것 같아요‘ 생각해 왔던 일이다.
사례비 거절하고 평신도 사역을 중시 여기고
목사의 권한이 전혀 없는 교회들을 바란다?
그런데 말씀도 자신들에게 맞추길 원한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쎄게 말씀 전하려고 일부러 사례비 거절한 거 아닙니다.

입맛에 맞춘 말씀은 절대로 전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는 다 죽자는 말입니다. 단 한명이 남아도
아니 혼자만 남을 지라도 타협은 절대 없습니다.

내 사례비는 변화된 성도들의 모습이고
내게 주어지는 훗날을 위한 적립금은
장애인 부모의 자녀들이 반듯하게 믿음 안에서
자라나 주는 것입니다.

나도 가끔 뇌물(와이로)도 받습니다, .
오늘도 받았습니다, 우리 승준이가 만들어 준 팔찌,
우리 예꿈학교 아이들이 꼭꼭 눌러쓴 읽기조차 힘든
손 편지와 카드들...

뇌물을 받았으니 기도로 답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밤 매년 첫 날 떠나는 기도순례 길에
오릅니다. 교인들이 적어 준 기도문을 들고 올해의
계획서를 가지고서 길을 나섭니다.
그리고 가는 길, 어느 작은 산골, 바닷가 어촌,
외진 농촌, 구석구석 살피고 말없이 티 나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섬기는 목회자들과 교회를 찾아 떠납니다.

그리고 위로할 것이고 격려할 것이고 다른 교회들이
또 우리 교회가 도울 수 있는 길을 찾아 줄 겁니다.
길거리 차 안에서 자고 기도하고 먹든지 너무 추우면
잠 못 잘 터이니 철야하고, 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면
금식이든 굶식이든 할겁니다. 지나는 길에 혹시 만난다면
따끈한 커피나 한잔 주십시오!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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