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년 기도순례 길
지난 여름 예온의 아이들을 위해
풀장을 보내주신 충주 영덕교회에 인사차 들리고
다시 기도순례길을 떠나기전 미리 보아둔
오지의 작은 교회들, 일부러 폐가될까 연락 없이
몇몇 곳을 들렀지만 안 계신 곳이 많네요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네요 교회 앞에
가지고간 물품만 살포시 내려놓고 또 길을 떠납니다.
참 어렵게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이 많네요,
한적한 곳 길가에 차를 데고 첫끼로 라면을 끓이고 있자니
들 고양이 한 녀석이 다가 옵니다, 무척이나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뜨거운 라면을 줄 수 없어서 간식으로 가져온 건빵을 줬더니
너무 잘 먹네요 오늘은 오지 마을을 다니면서 본
매 한 마리와 들 냥이 한 녀석이 유일한 생명체네요,
기도원도 문을 닫고 없어진 곳이 많네요,
오늘은 보은 어느 마을 에서 기도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