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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순절의 일곱 번째 날입니다.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7-03-08 14:22:24 조회수 2,284회 댓글수 0건
파일 #1 07.jpg 첨부일 2017-03-08 14:22:24 사이즈 137.8K 다운수 4회
오늘은 사순절의 일곱 번째 날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막 14:65)

 사순절을 지켜 지내는 동안 우리가 살아오면서
 덧입혀진 우리들의 죄상들이 걷어내어지고
 참다운 주의 자녀들로 새로운 모습의 참 신앙인으로
 변화되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오늘 본문의 기록을 묵상하다보면 울컥하고
치밀어 오름이 느껴집니다. 만일 그 모습이 나였더라면
과연 참아내고 견딜 수 있을까?

‘더러운 것을 보았을 때 하는 행위인 침을 뱉고,
적개심을 가진 상대에게 하는 행위인 주먹으로 때리고,
얼굴을 가리우고, 때린 자가 누군지도 모르게 맞을 때
그 기분은 정말 더러운데 거기에 당시로는 경멸의 대상이었던
하인들이 더 경멸하듯 뺨을 때리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분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조롱까지 하고 있습니다.

배신도 이런 배신이 없습니다. 치욕도 이런 치욕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 견디기 힘든 처절하고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나로 생각하든 예수님으로 생각하든
어떤 입장에서 보더라도 정말 참을 수 없는 치욕입니다.

그런데요 오늘 우리는 이 보다 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진정한 성도라면 당하는 관점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가
예수님을 모욕하던 그 무리 속에 내 자신이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내가 했던 기도대로 되면 좋아하고 항상 예수님이 나와
함께 있는 것 같다가도 조금의 시련이 와서 힘들어 지면
예수님을 원망하고, 칭찬 듣고 자신의 존재와 모습이
나타내지면 좋아라 하고 조금만 자존심이 건드려지면
참지 못하고 돌아서는 내 자신을 보아야 합니다.
분명히 나 때문에 오직 나 하나 때문에 아무런 죄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음에도 말입니다.

잘못된 믿음의 사람들로 인해서 예수님은
지금 이 시대에서도 모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 분의 얼굴에 침을 뱉고. 어떤 이들은 주먹으로,
어떤 이들은 손바닥을 펴서 머리와 뺨을 때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견디기 힘든 수치요 모욕입니다.

그들은 한때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라고 외치며
종려나무를 펴고 흔들어 예수님을 맞이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쉽게 태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얻는 칭찬의 평판이나,
명예는 한때로 끝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낮아짐을 통해서
예수의 이름을 모든 이름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그를 주라 시인케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세상의 영광을 붙잡고 있는 마음을 주님이 주실 영광으로
 바꾸어 살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달리시기까지의 수치가
뜻을 이루신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섬기는 자리에서
기도하고 섬기며 자신의 모습을 십자가 뒤로 감추고
나중에는 영광 된 성도들로 살아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게시물은 오지마을목…님에 의해 2017-03-09 20:28:48 함께 기도해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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