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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순절의 아홉 번째 날입니다.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7-03-11 20:32:50 조회수 2,307회 댓글수 0건
파일 #1 09.jpg 첨부일 2017-03-11 20:32:50 사이즈 117.4K 다운수 3회

오늘은 사순절의 아홉 번째 날입니다.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아멘“( 마 27:23)

사순절을 통해 새롭게 되기를
사순절을 통해 우리가 죄악에서 벗어나기를
사순절을 통해 예수님과의 만남이
더 깊어 질수 있기를
사순절을 통해 참다운 성도들로
주님께 인정받을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심판 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심에도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지키시려 오히려 심판을 받는 자리에 섰습니다.
무엇으로 예를 들까 아무리 생각을 해도
도저히 빗대어 할 수 있는 예를 들 수 없을 만큼
기가 막힌 일입니다.

죄 없으심에도 심판대에 서신 예수님의 사활을
쥐고 있는 듯한 빌라도,
우리가 매일 예배 때마다 신앙의 고백을 하는
사도신경에서도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는 2천년이 지난
오늘에까지도 이 피 맺힌 고백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게 만든 이 사람.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한 결과
아무런 죄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예수께서 아무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자신을 아끼는 아내의 조언이 있음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그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려고 군중들에게 물었고, 심지어 전례대로
죄인 중 한 사람을 사면할 수 있는 그 순간에
중죄인인 바라바와 예수님을 비교하며
누구를 놓아줄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권하기까지 합니다.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실하게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행을 잉태하여 죄악을 낳으며’ (사 59:4)

빌라도가 왜 가장 큰 악한 자인가?
알면서도 부정했고 참회치 못하고
자신의 자리와 명예를 위해서 거짓으로 숨긴 죄,
자신의 죄를 남에게 전가하는 죄, 우리 역시도
어쩌면 때마다 스스로를 돌아볼 때 말씀을 알면서도
성도로서 무엇이 우선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면서도
모른 척 거짓됨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가운데 예수님보다 바라바를 선택 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 결정을 내가 한다는 착각으로 빌라도와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지는 않는지? 깊이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제는 참된 진실함으로 주님을 알고 만나며
고백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전처럼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목숨을 다해 사랑하려 하십니다.
우리는 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삶의 일부를
드려서라도 그 사랑에 답이 고백으로 이어져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번 사순절이 예수님의 본 마음을 알아감으로
여러분의 살아가는 동안 신앙과 삶에서의
가장 멋진 역전을 맞을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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