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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순절의 열 번째 날입니다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7-03-11 20:34:09 조회수 2,192회 댓글수 0건
파일 #1 10-2.jpg 첨부일 2017-03-11 20:34:09 사이즈 214.3K 다운수 3회

오늘은 사순절의 열 번째 날입니다.

“헤롯이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11)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12)”아멘

사순절을 보내는 동안 우리가 믿음의 깊이를
더 하고 삶이 변화됨으로 부활의 증거자로
세워지고 그 부활의 영광이 함께한 모두에게
임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가운데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이었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는 그 말이 참으로 가슴을
메이게 합니다. 빌라도와 헤롯왕은 하나로 뜻을 합할 수 없는
사이였는데 유일하게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할 때에만
서로 마음이 합해져서 친구가 되었다는 겁니다.

헤롯왕과 빌라도가 예수가 무죄함을 알면서도
예수를 대적하고 죽이는 일에는 서로의 권한을 인정해 주며
힘을 합하여 그날 하나가 되고 친구가 되어 죄 없으신
예수님을 농락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세대에도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렇습니다.
어제 바라던 대로 결정 된 탄핵 그리되기까지
나라를 농단하고 국민들을 눈물짓게 만들고도
뉘우침이 없고 변화가 없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일에
놀아나고 있는 우리 개신교인들과 교회들 감히
예수님의 희생이요 우리 같은 죄인들을 구원의 상징인
십자가를 들고 거리로 나선 무모하고 겁 없는 사악한 무리들,

여기서 우리는 더 악한 자들을 보게 됩니다.
자신에게 이롭지 않고 편치 않으면 열성적인 교회든
충직한 성도든 가리지 않고 대적하고 넘어뜨리는 일에는
비록 사이가 서로 좋지 않다 할지라도 어느 순간
하나가 되어 연합하여 달려드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진정한 성도는 악인들의 연합에도 불구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날마다 깨어 기도하고 말씀과 기도로
중무장하고 준비된 자로 살면서 주님의 도우심을
덧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헤롯의 행태를 보십시오!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예수님을 만나보기를 원했던 사람입니다.
“(눅 23:8) 헤롯이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니 이는
그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자 한 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던 연고러라”
그런데 그가 예수님을 보고자 한 이유가 참으로 기가 막힌 이유입니다.

“(마 14:1)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막 6:16)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눅 9:9)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자기 손으로 죽인 세례요한이 다시 살아났다는
소문을 듣고 분별없는 자인 헤롯은 마치 예수님을
신비로운 일들을 행하는 사람으로 여기고 그 이적을
눈앞에서 보고자 만나보길 원했다는 겁니다.
그는 택함 받지 못함으로 온전히 그 목적을
예수 그리스도에 둘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을 만났음에도
구원을 받을 수 없던 겁니다. 우리 역시도 주의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뜻과 생각에서 내 생각대로 그 목적을 바꾸려 할 때
악한 영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서 우리를 당장에는
반짝이는 화려한 옷을 입히고 멋지게 장식해서 마치
성공한 자인 듯 보이게 하지만 그것은 나중 그 악한 자들의
세력이 오히려 우리를 수치스럽게 만들고 희롱하고 조롱거리로
삼으려는 것입니다. 당장에는 달콤한 독약을 먹이는 것입니다.
선함이 없는 명예와 명성, 편안함과 편리함, 세상적인 돋보임에
늘 주의하고 또 살펴야 합니다.

예수님은 헤롯의 여러 물음과 시험에도 굳게 입을
다무신 이유가 바로 그러한 이유인 것입니다.
현혹하는 자들을 상대하지 않으심으로 스스로를
십자가의 길로 지켜내신 겁니다.
이제 이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늘 성령 구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진리만이 우리의 목적이란 것을
삶으로 살아가며 지켜내는 충심의 사람들로
변화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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