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을 보내며 말씀으로 돌아가 그 말씀의 은혜와
감동으로 후세에까지 전해질 축복받은 가문의 시작이
바로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방금 나는 목사로서 여러분 가정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전하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날마다 이러한
믿음의 기도와 간구가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만 먹은 것이 아니라 간절히 바람으로 이루어질 줄로
믿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가 이런데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오히려 나 보다 훨씬 더 이러한 바라는 마음이 더 할 것입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만일 이런 간구에 방해가 될 만한 일이나 상황이라면
아마도 여러분과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을 것입니다.
그런데요 오늘 본문에 기록된 말씀을 보면 지금
자신들의 이기심으로 또 자신들의 결정이 옳다고 우기려고
자녀와 후대의 후손들 까지를 볼모로 실로 엄청난 약속을 하는
무지하고 어리석은 죄인들의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저들은 예수님을 죽여 흘리는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겠다고 고함을 칩니다.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오히려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살인강도인 중죄인 보다 더 값어치 없이
구세주를 넘깁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마 12:36~3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어제 주일예배 가운데 우리는 축복의 말들을 하는
신앙인들이 되자 약속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가르침이었고 또한 그런 예수님을 닮아
우리의 자녀와 후손들 드리고 지금 당장에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 교회의 가족들에게 미칠 영향력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의 입으로 사망을 쏟아 내거나 불만불평이나 원망과
짜증이나 비난하고 시비하며 물고 뜯고 이웃의 허물을 말하며
욕하고 분내는 열매는 사망이요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 고통 속에서 계속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말씀을 통해서 기회를 주셨을 때에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보혈로 새롭게 하심을 받아 사망의 권세에서
반드시 구원을 받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입으로 언제나 생명이 담긴
소리를 내어 새 생명에 이르는 축복의 가족이기를 기도합니다.
편안함과 적당하게 타협하지 않는 반드시 새로 지음을 받아
생명의 말을 나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평화를 주시기 위해 보냄을 받으셨으니
이러한 평화의 복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려면
버릴 것이 많습니다. 습관적인 믿음과 높아지려는 욕망과
나를 지키려는 이기적인 자존심과 같은 것들을 다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붙잡아야 합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을 때 우리 역시도 예수님을 십자가 앞으로
밀어 내어놓는 무지한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이 시작됨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게 됩니다.

이제 이 사순절을 지내며 주님과 함께
나라는 존재도 따라 죽음으로 죄와 사망은 벗어 버리고
오직 예수님으로 옷을 입어 영원히 사는 부활의 증거자가
바로 우리이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