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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3/18오늘은 사순절의 열여섯 번째 날입니다.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7-03-22 12:45:35 조회수 2,403회 댓글수 0건
파일 #1 16-2.jpg 첨부일 2017-03-22 12:45:35 사이즈 150.0K 다운수 5회
오늘은 사순절의 열여섯 번째 날입니다.
(마 27:32)...

이번 사순절이 다른 이들과 달리 내게는
가장 큰 의미의 날이 되고 내 삶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실이 가장 큰 축복이었음을 알고
고백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를 택하시고 권하신 주님을 내 평생의
자랑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살다보면 참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왜 하필 내가?라는 의문을 갖고
끝까지 가게 되면 그 과정은 물론이고 나중 결론에서도
불행했다는 말로 마무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집안이 가난해서 다른 형제와 자매들은 공부를 다 해도
나는 끝까지 부모님을 도와 집안을 일으키고
나머지들을 위해 희생할 수밖에 없었다는
눈물겨운 사연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이 그러할 때가
많다는 것을 나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또
병든 부모를 모시는 가족도 꼭 정해진 것처럼
혼자만 책임지는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나 또한 그런 일들을 겪어서 누구보다 더
그 마음을 잘 압니다. 그런데 그 한스럽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어차피 겪을 수밖에 없을 때
내가 선택했던 방법은 한번 최고로 잘 해보자
후회가 없게 해 보자였습니다.

그랬더니 날마다 눈만 뜨면 죽고 싶었던 마음이
날마다 어떻게 잘해볼까라고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이 ‘너 밖에 없어서 그래서
네게 맡긴거야‘ 라고 말씀하시고 맡기셨다는 확신이
차고 나중 그 결과는 자녀로의 축복이고 교회로의
축복이며 가정과 세상에서의 존중받는 자리에 있게
되더라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구례네 사람 시몬이 그렇습니다.
갑자기 강제로 이끌리어서 당시로는 중한 죄인들이나
진다는 십자가를 지게 된 것입니다. 말 그대로 시몬은
재수가 없어서 수치스럽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게
되었던 겁니다.

구례내 사람 시몬은 세상의 구주로 오신 주님을 위해,
그 주님을 돕는 일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참여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을 믿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겁니다. 또한 주님의 십자가 사건에 기록된
사람이 됩니다. (눅 23:26), (막 15:21) 자신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고, 주님의 고난에
직접 참여하게 된 영광의 자리에 있게 된 것입니다.
억지로 지게 된 십자가였지만 이 일로 그는 이후로도
더 큰 은혜를 입게 됩니다.

그의 자녀들은 로마교회의 중요한 일군이 됩니다.
아비의 아름다운 헌신적인 믿음이 자녀들에게는
축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원리, 축복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아내는 믿음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롬 16: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여기서 루포의 어머니는 곧
시몬의 아내를 뜻합니다.

왜 우리는 억지로 주어진 일에 대하여
불평하고 불쾌하게 생각하는가? 그 일을
‘우연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참새조차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우연은 없다는 뜻입니다. ‘나만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 있을 뿐인 것입니다. 나를 위한
특별한 뜻이 있어서 그 일이 내게 일어나게 했고,
그 일을 하도록 내게 주어진 것임으로 당장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라도, 그래서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나를 위한 주님의 뜻’을 생각하면서

이제 우리는 억지로가 아니라 스스로 그 억지스러운
일 조차 찾아내고 순종함으로 내가 먼저 그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섬기며 살아갈 때에 구레네 시몬의 가정처럼
하나님께서 쓰시는 영광의 복을 누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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