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예배를 인도하고 나오니
늘 티타임때 앉는 내 앞에 달랑무 김치(황 집사)와
손에 바르는 크림(김집사)이 놓여 있다.
장애인 사역을 하며 거칠어진 내 손,
이 맘때면 가뭄 논 바닥처럼 갈라져서 많이 아프다,
그것이 못내 안타까웠나 보다,
발에 바르는 크림인데 손에 바르면 어떠랴...
또 식사 제때 하시라고 묵은 김치를 그 새벽에 꺼네 온 것이다.
눈물이 핑 돈다.
목사는 월급 받으면 안된다고 몇번이나 거절해서 그렇게 정착 시켰더니
다른걸로 먹여 살린다,
더욱 힘써 기도하고 다져서 주님의 말씀으로
잘 먹여야겠다,
고맙수 주님의 귀한 자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