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은 언제나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예배,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 열정으로 드린 예배,
밤새 준비한 설교문 안고 장애인분들
모시러 차량 운행하고 이른 시간부터
성가대의 연습하는 소리를 들으며
ppt 메인 컴으로 옮기고 정리하고
다시 말씀과 비교하며 마무으~리
분주히 점심 교제 준비하는 주방 봉사팀
한번 살피고 속속 도착하는 성도들 맞이하고
예배용 가운으로 갈아입고 성가대를 위한
축복기도 후 단에 올라 조용히 묵상으로
기도하고....
주일이면 늘 같은 동선이지만 다른 느낌
오늘도 나는 은혜를 먹고 감사를 쏟아내는
귀한 날을 보냅니다...
예배를 마치고 교제 나누고 교회 청년들
진로 상담하고, 장애인 가족들 필요한 것
파악하고 다음 주일에 세례 받을 세례자들
교육하고 오늘 일과를 마무으~리
집으로 돌아와 예배와 말씀들을 다시 정리하고
늦은 오후까지 연습중인 성가대의 모습을
cctv로 보며 혼자 감동 받고 눈물 글썽이고
집으로 돌아 올 아내를 위해? 아니 오늘은
예배 반주자를 위해 정성을 다해 피로회복제로
생 과일 쥬스를 만들어 봅니다.
이제 내일 새벽 사순절의 작정 40일 기도회를
준비하려 골방으로 입성, 아마 오늘 밤에도
하얗게 지새우며 감동으로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들 주일 기쁨으로 보내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