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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사순절 30일 (4/04)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7-04-04 15:11:24 조회수 2,323회 댓글수 0건
파일 #1 30-2.jpg 첨부일 2017-04-04 15:11:24 사이즈 121.6K 다운수 5회




사순절 30일 (4/04)
(요 19:30)

오늘은 사순절의 서른 번째 날입니다.
살면서 다 된 줄 알았는데 막판에 뒤집어 지고 ...
일을 그르치는 경우들을 겪어본 경험들이 있을 겁니다.

딴에는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마무리를 할 때쯤 다됐겠지? 하고 방심해서
그만 일을 그르치고 마는 경험 또한 많았을 겁니다.

이정도면 뭐, 이만큼 했으니까, 일에서 그렇지만 특히
우리의 믿음 생활이 더욱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이 이정도면 된 거 아냐? 내가 할 수 있는 건다했어,
남들보다는 더 한거 아냐? 라는 마지막 단계에서
안심하고, 방심하고 다른 생각을 잠시 하는 순간,
다 된 것이 다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 되었다는 그 기준이 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늘 시작이었던 마음으로 한결같을 때에
결과에 대한 이루어짐은 반드시 그때가 있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이 사순절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이와 같은 약속은 이미 이전에 다 이루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믿되 이 말씀이 우리의 삶에 언제나
빚진 것으로 남아 있음을 기억하기만 하면 됩니다.
딴 생각하지 말고 바른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똑 바로 보고 싶어요 주님! 곁눈질하기 싫어요”라고
고백한 하나님을 향한 송명희 시인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아야 합니다.

똑바로 보고 싶어도 바로 볼 수 없는 몸으로
태어났어도 끝까지 바로 보고 싶어 했던 간절한 기도,
하지만 우리는 바로 볼 수 있음에도 바로 보려 하지 않는
딴 생각하는 자들로 살아가고 있음을 회개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던 달고나 뽑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설탕을 불에 녹여서 모양을 꾹 찍어서 그걸 모양대로
잘 떼어내서 가져가면 하나를 더 줍니다.
아이를 위해서 조심스럽게 지극정성으로 다듬어서
자! 다됐다 하고 넘겨줄 때 아이가 딴 짓을 하고
한눈을 팔다가 잘못 받아서 똑 하고 부러집니다.
다 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모든 고난을 다 감수하시고
우리를 구원하라 신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셨지만
그것을 받아드는 우리가 다 된 줄 알고 한눈팔고
마치 내가 한 것인 양 교만 떨면 똑 부러집니다.
신앙의 끈이 믿음의 모양이 다 이루신 목적을 버리고 맙니다.
이 사순절 주님의 고난의 의미를 깊이 있게 되새기며
‘다 이루었다’ 하시는 그 안에 여러분의 삶이
꼭 포함되어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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