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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6/2 “목사님이 나서지 마세요!”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7-06-04 00:39:57 조회수 2,118회 댓글수 0건
파일 #1 20170602_235638.jpg 첨부일 2017-06-04 00:39:57 사이즈 209.9K 다운수 3회


“목사님이 나서지 마세요!”
봉사자들의 한결같은 만류의 말입니다.
하지만 시민으로서 목사로서 오히려
할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파주시 시장이 뇌물죄로 법정 구속되고
시장님 없이 6개월로 접어들고 있고
시설관리 공단 이사장도 구속되고
열심히 일하던 청소노동자 분들 대신
용역업체에 맡기려하고 복지담당 공무원은
거짓말을 일삼으며 농락하고...

오늘 금요에배를 준비하고 있던 중
한 남자가 교회 문 앞을 서성이다가
눈이 마주치니 꾸벅 인사를 합니다.
우리 교회 소문만 듣고 갑자기
연락도 없이 찾아오시거나 지나나가
우연히 들리시는 분들이 꽤 많아서
혹시 하며 문을 열고 나갔더니

우리 교회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내놔서 가져 가지않고
방치 되서 신고를 받았다네요.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지.
항상 새벽 예배를 마치고 나면
수거차량이 오기 전 나와 아내 둘이
직접 분리수거해서 정해진 곳에
내놓기에 절대 그럴 일이 없는데

‘선생님 여기 담당 아니시죠?“ 했더니
이상하네~하다가 사실은 회식하려는데
막걸리 값 좀 주세요 한다.
뒷짐 지고 짝 다리 집고...
(난 참으려고 팔짱 끼고)

허허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시설관리공단 소속 직원들이 하실 때는
이런 일이 절대 없었고 때마다 우리는
고기며 선물이며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라고 전달했노라고 말하고 이런짓
하지마세요! 부끄러운 일 하시면 안됩니다.
했더니 얼른 도망을 친다 불러 세우려니
엄청 빠르게 가신다.

이러려고 뇌물 받고 용역으로 돌린 것인가?
이런 일도 다 있네 파주시가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책임자도 없고 표류하고 있다.
“목사님 그래도 나중에 하시는 사역에
불이익을 당하면 어떻게 해요“
얼마나 더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을까?
그냥 부끄럽게 사는 것 보다 불이익
당하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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