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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고맙고 미안하고...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7-07-12 22:55:40 조회수 1,954회 댓글수 0건
파일 #1 크기변환_20170711_075035.jpg 첨부일 2017-07-12 22:55:40 사이즈 73.9K 다운수 4회



고맙고 미안하고...
이미 작년에 약속을 했었던 수련회.
기꺼이 섬기겠다는 말에 얼마나
고마웠는지,......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하얀 파도
삼봉해수욕장과 백사장 포구가 있는
너무도 아름다운 안면도 마을의
창기리 교회와 백사장 교회,

장애인 가족들과 함께 할 수련회를
기쁨으로 기다리며 기도로 준비했는데
여차 지차한 우리 교회의 문제로
올해는 그곳으로 갈수 없게 되어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에 상심도
했지만 그것 역시도 목사의 욕심이
앞섰음을 자복할 수밖에 없는 현실.

그래도 이 바쁜 계절에
교회도 내주시겠다고 날짜도
우리에 맞게 비워 두신 창기리 교회와
(우리 장수미 수화통역사님의 인척)
백사장 교회의 김 집사님 내외는
성수기에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서
펜션도 날짜를 비우셨는데...

죄송한 마음을 전하려 가는
발걸음이 왜 이리도 무겁던지
전주에 내려가는 길에 일부러
안면도를 들러 4월에 목사임직을 하신
창기리 교회 목사님께 축하를 드리고
사정을 말씀드리고 오히려 많은 선물까지
챙겨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고
사모님께서는 일부러 떠나는 우리를
뒤따라 오셔서 먼 길 가며 졸음운전
하지 않도록 손수 만드신 누룽지를
가져다주시고...

풀빌라 팬션을 새로 지어 오픈한
백사장 교회 김집사님 역시도
축하와 기도 그리고 두 달간 틈틈이
정성으로 만든 우드버닝을 전한다는
핑계로 찾아가 또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다음을 기약했는데 어찌 그리 넓은
마음인지 약속도 못 지키는 목사를
황제 대접하듯 대접을 해 주시니
진정 몸 둘 바를 못하겠더이다.

참으로 고맙고 미안합니다.
내년에 다시 도전 해 볼까 싶지만
그때까지 우리 에온의 가족들이
시간적으로나 여유로워 지고 더해서
믿음의 성장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올 여름 계획을 안면도 풀빌라 팬션
데미안으로 계획 해 보심은 어떨는지?
집사님 내외분이 손님들을 섬기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면서 뒤늦게
하나님을 만나 사람이 어쩜 저리도
삶에서도 믿음의 사람인지 라는
마음에 깊은 기도로 함께 합니다.
풀장에 약품을 전혀 쓰지 않고
온 종일 관리를 하는 모습,
'아이들과 가족들이 노는 곳에
나 편하자고 독한 약품을 쓸수야 없지요'

그래요 그게 맞지요 세상이 다
안 해도 믿는 사람은 그래야지요
당신이 친구라는 것이 참 자랑이고
기쁨입니다.

안면도 데미안 펜션
http://thedemian.co.kr/
충남 태안군 안면읍 삼봉길 110-6
(지번-안면읍 창기리 1356)
010-9506-0005 대표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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