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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8월 5일~8월 10일 한 주간의 기적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7-08-12 01:06:19 조회수 1,928회 댓글수 0건
파일 #1 크기변환_20170809_134943.jpg 첨부일 2017-08-12 01:06:19 사이즈 83.3K 다운수 2회






8월 5일 첫날 이론교육

아! 뻘쭘하여라 장애인전문 기업을 유치하기 전 부터 만일 성사되고 나면

내가 무엇을 도울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장애인분들이 다루기 힘든 지게차를 하겠다 생각했고

유치에 성공했으니 면허를 따러 이른 아침부터 교육을 받고 있어요 근데 낮설고 뻘춤하니 ㅎ


8얼 8일

우울하게 시작된 하루는 참 많이 힘들다 통증은 덜하지만 아직 정상이 아닌 손으로 레버를 잡기가 만만치 않다

아! 이 땡볕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성도들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알수 있다는 것이 또한

감사할 일이 아닌가? 그나 저나 한 테크닉하는 나였는데 이렇게 센스가 없었나? 지게차 만만치 않네


8월 9일 오후

실기 둘째날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이제 지게차는 끝나고 곧 바로 굴삭기 교육 들어깁니다.
정말 덥고 뜨겁고. 무릎 아프고. 손도 아프고 제일 힘든건 이놈에 ...모기들 아후

8월 9일

녹초...

누군가의 잘못으로 강들이 병들었다는 녹조가 아니라 녹초입니다....

오전에는 지게차 이틀째 교육받고 곧 바로 이어서 굴삭기 첫날 교육을 받았습니다. 오 땡볕과 모기
견디다 못해 선글라스 가져다 썼더니 마치 숙련된 중장비 기사의 모습이...역시 지게차 보다는 굴삭기가
나와는 맞는 듯합니다. 첫 교육임에도 흙을 퍼서 옮기고 다시 메우고 나라시?(평탄작업)까지 이제야
오늘 교육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녹초가 되었네요...

지금도 코에서는 진하고 매콤하게 매연 냄새가 가시질 않네요...

이제 내일 아침부터 굴삭기 두 번째 교육이 빡시게 있을 모양입니다.
각오 단단히 하고 가야겠어요.

교관님들이 은근 무섭게 느껴진다는 아마도 안전 문제 때문인 것 같습니다.

8월 10일

고맙습니다.
지난 토요일 온 종일 이론과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지게차와 굴삭기 실기 교육을 모두 마치고
모두들 응원해 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교육 잘 받고 오늘 중장비 조종사 면허 취득했습니다.

어느 분이 물으시길 목사님이 왜? 중장비까지 배우세요? 그래서
왜 궁금하세요? 라고 되물었더니 하도 신기해서 그런답니다.

지게차는 물론 파주에 장애인 회사 유치를 하면서 사업주에게 나도 도우려고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려 시작했고 실제로 장애인 분들이 취업을 하셔도 지게차와 같은 기계를
다루기 힘드실 까봐 미리 준비했던 겁니다.

그러다 어차피 시간 내서 교육을 받는거니 앞으로 언제 쓰임을 받던 쓰일거란 맘으로
굴삭기도 했던 겁니다.

나중 은퇴하고 나면 교회의 도움 받지 않고 간섭하지 않으려고 먼 시골이나 선교지로 갈 생각이고

그때 그곳을 도우려면  필요할 것이란 마음에서였습니다.

늘 10년 뒤를 준비하며 살아왔기에 앞으로 곧 어떤 명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미리 내가 준비할 것은 준비해야 한다는 맘입니다. 목공 기술도 시작했어요.
그리고 목사님들 가운데 목공에 관심이 있다면 연락 주셔요 예온 공방에서
무료로 기술을 가르쳐 드립니다.

이제 중장비인이 되었습니다. 필요하시면 연락 주셔요,
염가(?) 라면정도? 만 먹여주시면 봉사 하겠습니다. 응원 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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