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기쁜 소식을 듣고 전하는 교회가
될 거라며 그대로 되었습니다. 나중 예온교회는
누가 소문을 냈는지 교회 앞 빨간 우체통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기쁜 소식이 온다더라는 소문이
나고 멀리서부터 일부러 와서 사진을 찍고가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취직합격 소식이 왔네
헤어졌던 연인에게서 연락이 왔네 등등
교회로서는 기복적이라 달갑지 않았지만
그래도 작은 바램을 갖고 오는 분들을
막을 수가 없어서 모른척 예쁘게 꾸며 놓았던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지역의
유명세를 타고 교회 이름보다는 빨간 우체통 교회
나중 어려운 분들에게 교회 앞에서 붕어빵을 ㅎ게
한 뒤로는 붕어빵 교회로도 알려졌지만...

여하튼 그렇게 사연과 추억이 담긴 빨간 우체통이
지난주 비바람이 몰아치던 밤, 비를 피하려
몸을 숨기던 길 고양이 녀석이 쓰러트려서
엄청난 부상을 당했습니다. 아휴 속상해라

그 마음을 알고 공방 박집사가 두 번째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어쩜 내 맘과 같이 등대 모양으로
이제 예온교회는 어둠이 있는 곳에 있던 분들
아직 하님을 만나지 못한 캄캄한 곳에 있던 분들게
빛을 밝혀 길을 안내하는 등대와도 같은
생명의 소식을 듣고 전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박 집사 고마워요~~~

“하나님의 진리등대 길이길이 빛나니
우리들도 등대되어 주의 사랑 비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