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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내가 없고 예수만 있으면 그 곳이 천국입니다.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3-12-06 08:11:08 조회수 2,939회 댓글수 0건
지금 이 시즌에는 이런저런 세상적인 만남들로 연말 모임들을 갖고 있습니다.
세상적인 오락과 향락에 치우치는 성탄절 준비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보다 자기 자신들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그런 곳에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주님이 없는 성탄절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주인공이 없는 잔치와 같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려면 주님의 마음에 맞게 대강절을 맞이해야 합니다. 주님이 기뻐하는 대강절은 주님이 기쁘고 내가 기쁘고 이웃이 기뻐야 합니다. -오늘 새벽예배 설교 중에사...-

그런데 우리는 주님을 기쁘게 한답시고 나만 기쁘게 합니다. 이웃은 춥고 헐벗고 배고파 울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 하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합니다.
...
예온교회가 파주시 푸드뱅크의 거점 교회가 되었습니다, 검산동과 맥금동 일대를 맡아 심부름을 하게 된 겁니다. 어려운 가정과 소외된 분들을 찾아서 물품을 전달하는 심부름입니다, 교인들을 대상으로봉사자 교육을 하고나면 도시락 배달도 하려합니다.

일만 만드는 목사를 만나 힘든 우리 예온 가족들이지만 감사하게도 행복해들 합니다.
이번 쌀 500포를 심부름하면서 느낀 겁니다.

어제 저녁 몇 곳의 개인적인 연말모임 초청을 받았지만 모두 사양하고 푸드뱅크 모임에서 만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애쓰시는 목사님이 섬기는 작은 교회에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러 갔다가 음식나눔 목회자들의 모임에 따라 가게 되었습니다.

법원리 산자락에 있는 교회, 그곳에 삼삼오오 모이는 사람들 푸드뱅크 차량이 도착하자 일사불란하게 음식식을 내리고 분배를 합니다, 어찌나 능숙하던지 끼어들 자리가
없었습니다, 물론 다친 어깨 때문에 물건을 내리지도 못하지만...

아마도 학교 급식을 하고 남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문득 비닐 봉지에 담아 주시는 음식들을 받아서 챙기다가 내가 이제 이런것 까지 내가 해야하나?라는 생각에 잠시 멈짓했습니다, 그런데 한쪽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 새로오신 예온교회 김 목사님께 좋은거 더 많이 드리세요" 이 늦은 시간에 교회로 가져가도 나눌곳도 없고 참 난감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눠야 하나? 가져가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을때 어느 여 전도사님이 다가서서 말을 건넵니다. "목사님 우리 교회는요 지금 이 음식이 오기를 기다리는 분들이 교회에 와 계셔요 밥이 남으면 누룽지를 일부러 만들어서 주말에 나누고요..."

아! 나의 교만하고 모자란 마음에 뜨거운 물을 부은 것 같이 뜨겁다...
이 음식들이 도착하지 않으면 굶주릴 사람들을 생각하니 갑자기 눈알이
뜨겁고 따갑다 가슴이 뭉쿨 미어진다....팔을 걷어 부칠 수밖에 없었다,

이 음식을 받고 기뻐할 아이들, 노인들, 힘들고 소외된 사람들 나 역시 기쁜 맘으로 받았다. 우리도 먹어 보야 한다, 수고하는 손길, 나누는 그 사랑, 그리고 주안에서 한 마음 되는 그 기쁨을 맛보아야 한다. 자신들만의 즐거움과 가진 것을 지키려는 마음들 자신들의 것을 지키고 나누지 않으려 함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먼저 예수를 만날 기회를 놓치고 만 사람들 처럼 살아서는 안된다,

마침 오늘 교회 성탄 맞이 꾸밈과 월동 준비 마무리를 하는 날이다, 주일에 광고는 했지만 몇 사람이 와서 도울지는 모른다, 그들과 이 음식을 나누려 한다, 사랑으 맛을 보아야 사랑할수 있으니까...

돌아오는 길, 차 안에는 음식 냄새가 진동을 한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찬양이 절로 흥얼 거려진다, 음식이 상할까 히타도 틀지 않은 차 안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코를 찌르던 음식 냄새는 어느 순간 향긋한 향기로 바뀐다, 예수만 있고 내가 없으니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천국이 아닐지...푸드뱅크 화이팅! 봉사자들 화이팅! 예온교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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