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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18-03-20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8-08-08 18:59:11 조회수 1,444회 댓글수 0건
파일 #1 20180319_231732.jpg 첨부일 2018-08-08 18:59:11 사이즈 279.8K 다운수 16회

봄을 초대하는 비가 추적추적
새벽예배를 인도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예온산업으로 향합니다.

요즘 손목이 아픈 뇌병변을 가진...

신집사의 우렁각시 노릇을 하느라
장애인 가족들이 출근하기 전
두 시간을 열심히 D링(800개)을
끼웁니다. 작업대 한 가득 끼워 놓으면
아마도 오전 반나절은 쉬엄쉬엄 일을 해도
될 겁니다.


출근하는 장애인 가족들을 맞이하는데
표정들이 어둡습니다, 월요일이고 비오고
하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밝은
정미씨는 새벽에 오랜 지병을 앓던 형부가
하늘나라로 가셨답니다.


습하고 기압이 낮은 날 지적 장애인 분들은
많이 힘들어 합니다. 혼란스러워 하고 이런 날은
일을 하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안전사고도
염려 됩니다. 그래서 이런 날에는 더욱 집중하고
긴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을 쉬게 하고 싶지만
그럼 왜지?라는 생각을 할까 농인 분들이나
지적 장애인 분들에게는 긴 설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일명 사다리 타기
한번도 해본적 없는 친구도 있습니다.
제일 큰 금액이 천원, 500원 빵원 심부름.


다들 참여하고 일하지 않고 그냥 먹는 건
안 된다는 평소의 가르침을 유지하려고
정당히 내야 할 금액을 정한 것입니다.
물론 이미 회사에서카드를 받았습니다.

예온 산업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분들의 생활 교육을 겸하고
있어서 식사예절, 화장실 사용이나
주변정리, 다른 이를 배려하고 감사를
알도록 교육을 병행합니다.


얼른 장을 봐다가 호박 썰어넣고
부침을 만듭니다. 노릇노릇
한 요리하는 나지만 오늘은
쉐프가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마나 맛있게 먹어 주는지
이렇게 오늘 하루도 아무런 사고 없이
기쁜 날로 보냅니다.


장애인 분들과 섬기는 봉사자들
30여 명이 알콩달콩 어우러져 일하며
살아가는 교회에서 3km 떨어진 이곳,
예온산업이 또 하나의 예온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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