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24 말구유 > 목회자의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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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18-03-24 말구유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8-08-08 19:44:04 조회수 1,736회 댓글수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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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정말 작은 생각에서였습니다.
마을에 와서의 첫 느낌은 회색도시? 골목안과 주변에 6~7개의 교회가 있었지만
새벽예배도 없고 출 퇴근을 하는 분들의 표정은 웃음기도 없고 어둡고......


마침 필리핀에 집회를 갔다가 오는 길에 힘들이고 공을 들여

성탄을 알리는 아기예수님과 동방 박사들의 큰 모형을 가지고 온 터라

공방의 박 집사와 교회 밖에 말구유를 만들어서 세우고 마을 사람들이 와서

사진도 찍고 마을에는 성탄을 알리는 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렇게 매년 12월~ 1월까지 두달간을 설치했다 다시 철거하고

다시 세우고를 반복하다보니 인형도 망가지고 제작비도 그렇고 일손도 그렇고
고민 끝에 올해는 말구유 앞에 가림 막을 설치하고 철거하지 않으려다 보니

조금은 욕심이 나서 교회를 소개하는 글과 지나는 마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귀를 새겨 넣기로 마음먹고 기도하며 준비하는 가운데 참 예쁘고 멋진
디자인을 하는 분(윤선디자인)을 알게되었습니다.

기실 이전부터 쭉 지켜보다가 용기를 내서 연락을 하고

지금까지는 모든 현수막을 기성품을 주문해서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디자인을 부탁하고 우리 교회만의 고유의 디자인을 받았습니다.


출력을 하려니 비용도 그렇지만 파주의 여름 햇살은 워낙 하늘이 청정해서
엄청 쎄고 따갑고 바람도 세차서 웬만한 현수막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찢어지고
망가지기 일쑤라서 고민 중에 마침 우리 장애인 기업인 예온산업에서 만드는
건축현장의 안전망에 하면 홍보도 되고 교회를 드나들 때마다 우리 손으로 만든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생길거란 마음에 안전망 천에 프린트를 하고 교회 권사님들과
장애인들 그리고 나 역시 직접 참여해서 공동으로 만들어 붙였습니다.


남들은 뭐 그까짓거 하겠지만 우리는 감동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바로 여러분들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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