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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새뱃돈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4-02-10 17:34:12 조회수 2,645회 댓글수 0건
파일 #1 2014-02-06 09.09.58.jpg 첨부일 2014-02-10 17:34:12 사이즈 223.8K 다운수 5회
 
설이되면 새뱃돈을 준비하려고 늘 연휴 전에 신권을 바꾸게 된다,
이젠 할아버지가 되었다는 증거?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세월에 대한 인식인지 몰라도 생각해 보면
허허 헛 웃음도 나온다, 교회 청년들이나 제자들 그리고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새배돈을 쥐어주고 덕담을 준다...
 
이번 설에는 참으로 행복한 고민 하나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처음 파주에 와서 만난 아이 혼자서 교회를 말없이 오 가며 유독 아들 둉기를
잘 따르던 녀석, 할머니 할아버지의 건강과 믿음을 히복하게 해 달라는 기도문 요청문을 올렸던 아이,
초등학생이라고 보기 힘들만큼 점잖은 모습에 아이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음이 분명한 것이
그 아이의 부모가 교회를 출석하고 지금은 편신도 사역을 얼마나 열심으로 하고 있는지...
 
설 연휴 마지막 날 주일 예배 준비를 위해 분주한데 방송실로 찾아 온 녀석이 갑자기
목사님 세배 받으셔요라며 넙죽 절을 한다, 준비없이 받아 어정쩡한 내 모습이 미안해서
"아이구 이녀석아 이따 자리나 하고 하지" 라는 말을 하려는데 불쑥 봉투를 내 손에 쥐어주고
바람처럼 달려 나간다...
 
"목사님 건강하세요"라고 쓰여진 봉투에는 만원 지폐 한장이 들어있다.
어른들과 살아서 일까? 엄마 아빠가 할머니 할아버지께 했던 것처럼 새배를 하고
내게 새뱃돈을 준 것이다, 이걸 어찌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큰 웃음이 나왔다
그래 요즘 목사님이 많이 아퍼 보인 모양이구나 감사하다 기특하다...
 
녀석은 드림의 답을 알고 있는걸까? 아마도 올 어린이날 그 아이는 적어도 10곱의
선물을 내게로부터 가져 갈 것이다, 이런 기쁨도 있구나 그래 건강할게 그리고 어린이날 기다려라
행복한 복수를 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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