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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18-04-07 *기다릴 수밖에*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8-11-24 00:46:15 조회수 1,213회 댓글수 0건

18-04-07 *기다릴 수밖에*

무더웠던 한 여름을 장애인회사를 유치하느라 뛰어 다니고

새벽마다 예배를 마치고 나면 남양주까지 매일 왕복했던 날들...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추려 방법과 요령을 만들어 내느라 연구하고
일할 작업장을 구하러 파주 전 지역을 샅샅이 뒤지고 구석구석 찾아다니고
교회에서 가까운 장소를 찾았지만

준공이 늦어져서 석 달을 허송세월로 보내고 자꾸 늦어진다는

장애인들의 요구에 못 이겨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했던 예온산업,


장애인분들이 눈치 보지 않고 일하는 직장, 비장애인들과 차별 없는 직장,
시작은 그러했는데 복지, 대우문제 그들은 나중 장애인을 위한 회사라며
무엇을 해주었는가를 물었습니다,


회사를 시작하자마자 최저임금이 오르고 투자하는 회사는 곤란해 하고
그래도 그 약속은 지켰는데 일거리가 없는 겨울철에도 그 약속은 한번도
어긴 적이 없는데, 오히려 단순작업이 아닌 일은 몇 배로 하면서

똑 같은 급료를 받는 비장애인 그리고 섬기는 사람들은 아무런 말이 없는데

스스로들이 편견을 만들고 힘들다 하고 그때도 나는 그저 잠잠히 기다릴 뿐

내가 할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해서도 안 된다는 생각에 기업예배를 시작했고

하나님께 맡겼고 그리고 어제 협력사 3곳의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아무런 말도 불평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모이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복지관련 솔루션 회의가 있었습니다.


모두들 말 합니다. 오해가 깊었었다고
왜? 예온 산업만 특혜를 주는지?
잘못 알고들 있었습니다. 우리는 절대
별 다른 특혜가 없었습니다.


단지 단순 작업자도 똑 같이 대우를 했을 뿐,
다른 회사 경리담당이 말합니다.
우리는 종이컵도 못쓰는데 여기는
커피 자판기도 있고 등등 그래서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너희는 월급 받지 않고 일 하는 직원이
몇 명이나 있냐고? 물론 없지요!
우리는 10원 한푼 받지않고 일하는 사람이
일주일에 5~6명쯤 있다고 수시로 틈나는 대로
예온교회의 가족들이 돕고 있다고 나와 아내는
새벽부터 나와서 일하지만 10원 한푼 받지 않으니
종이컵 보다 더 많은 돈이 절약되지 않느냐고?

그리고 종이컵 하나로 하루 동안 쓴다고
우리 장애인들은 컵을 씻기도 어렵다고
이제 모든 오해가 풀리고 돌아가는 길,
모두가 미안하고 죄송스럽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복지관련한 일은 맡기고
지원하겠다고...


아무 말도 불평도 없이 잠잠히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그냥 장애인 가족들이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만들어진 것에만 감사하면서...
결과로 이런 날이 오네요


함께하고 있는 모두가 고마울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해 주신다는 믿음으로 확신을 갖고

내가 할 일만 꾸준히 성실히 하면 되는 것을...

기다림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도 많네요.


시37:3~6
(3)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4)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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