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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18-04-09 *때로는 속음이 유익하다*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8-11-24 00:51:37 조회수 1,213회 댓글수 0건

18-04-09  *때로는 속음이 유익하다*


워낙에 내 몸 돌보는 일에는 말을 잘 듣지 않는 품세여서 그랬을까?

아내와 병원 측이 짜고...나를 속였다.

지난 주에 발치를 하고 꿰맨 실을 뽑는 줄로만 알고 가벼운 맘으로
갔더니 이 무슨 일이던가? 작년에 치료하다 중단한 임플란트 고정 틀을
박는 수술을 한단다.


이건 아니지 새벽 예배도 있고  자폐성 장애인 취업 예비교육
사전 미팅도 있고 목요일에는 장애인 취업박랍회도 있는데...
그걸 다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하라고?


수술 후 통증과 등등 아! 큰일이다.
잡혀온 몸이니 나는 누웠고 얼굴이
가리워졌고 마취가 되었으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
알 수도 없고 지난주 발치도 4개로만
알았는데 무려 6개나 뽑혔고...


주일 말씀을 전할 때 위의 사례를
예화로 맡기라 의지하라고 했으니
내가 먼저 지켜야하겠고...


점심시간도 미룬 채 고생하는 의사,
간호사, 스태프들 거기에 더해서
나는 공짜 환자가 아닌가?

오래전 자격도 없는 사람이 장애인 보철을 위한 스마일재단의
홍보대사가 되어서 나를 추천한 원장이 혼자 내 평생 이를 담당한다
약속하고, 지금껏 10년 넘게 당연한 듯 나는 그 혜택을 누리고(하나님 감사합니다)

눈 감고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고백하고 맡겼는데 이상타 정말 이상타

불과 두시 간만에 출혈이 멈추고 마취에서 풀려난 지금 이 시간

엄청난 고통과 퉁퉁 부어있어야 할 얼굴이 멀쩡하다
통증이 전혀 없다 정말 이상타...


내일 미팅은 아주 근사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예상은 뭐지?


믿고 맡기고 의뢰하고 속은 듯해도
때로는 그 속음이 유익함이로다

너무도 미안해서 올립니다.
고마워서 더 강조합니다.
장애인분들 덕분에 내가 도움 받습니다.


제가 홍보대사로 함께하는
장애인 보철을 돕는 ‘스마일재단’과
http://www.smilefund.org

시민위원으로 함께하는
서울시 장애인 치과병원에
http://www.sdh.go.kr
관심과 기도로 함께 해 주셔요
여기서의 관심은 후원을 말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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