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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18-06-02 *피노키오처럼 코가 커지면*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8-11-24 01:51:26 조회수 1,256회 댓글수 0건

18-06-02  *피노키오처럼 코가 커지면*


말씀을 준비하고 공부하고 기도하고 차 마시고 책 보고
집에 있는 동안 가장 오랜 시간을...머무는 장소,

내 책상 바로 옆에는 피노키오 마리오네트가 있습니다.

목회를 하는 동안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옹색함이 있어도

살다가 궁지에 몰릴지라도 자신을 변명하기 위해서
절대로 거짓말만은 하지말자는 마음으로 살아가려

고개만 돌려도 볼수 있는 곳에 걸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나와 우리 예온의 가족들이
거짓 증거자들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또 주의를 하지만 때때로 이런 결단에
흠을 내는 사람들이 아주 간혹 있습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정말 그 사람의 코가
막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진실함이 결국에는 다 이길 터인데
무엇이 그리도 억울하고 원통해서
이 작은 세상에서 이겨서 뭐한다고...


주님의 뜻을 다 따를 수 없고
다 지켜내기 어려울 지라도
단 한 가지만이라도 할 수 있다면
나는 진실함을 택하겠습니다.


계속 나무라고 계속 이어가자고
조르고 또 조르겠습니다.

견뎌내야 합니다.

지방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에 출마했던 많은 사람들을
보았고 당선이 된 뒤에 변하는
모습들도 보았습니다.


거짓말 하지 않고 진실함이 있는 분들은 아직도 신뢰를 합니다.

빨래걸이를 보다가 우연히 파란색, 주황색, 연두색의 점퍼를 보았습니다.

늘 즐겨 입는 옷인데 요즘은 입을 때마다 고민을 합니다,

혹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 모습으로 비추어 질까봐.
이번 선거는 절대 중립을 지키려 하고 있지만 마음은 그렇지 못한
모양입니다.


우리 교회 가족 한 사람도 시의원에 출마를 했습니다.

가장 처음 내놓은 공약이 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공약입니다.
그것도 평소에 가르침을 주고 행동했던 예온의 섬김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정직함으로 잘할 겁니다.


여느 목회자들은 교회에 정치인 한 사람이 있으면 도움이 될 거란
말을 합니다. 하지만 나는 달리 생각합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사람들이 평소 예배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섬김을 배우고 정직함을 알고 그런 준비된 사람들이 시민을 국민을
잘 섬기는 것이 목적이기를 바랍니다.


당분간 두 개의 점퍼는 입지 않을 겁니다.
선거가 끝 날 때까지는...


내일 야외예배 말씀은 ‘뻥 치지 맙시다!“
‘나는 당신의 진실함을 믿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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