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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18-06-14 *섭섭함? 무시당함?*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8-11-24 02:18:44 조회수 1,376회 댓글수 0건

18-06-14  *섭섭함? 무시당함?*


섭섭함에 무시당한 느낌인 걸까?
아님 무시당해서 섭섭한 것일까?...

힘들고 어렵고 서러울 때는
전화하고 문자하고 직접 찾아들고

그럼 나는
잠 못 자고 고민하고 기도하고
위로하고 해결방법 찾느라 분주하고
같이 화내주고 같이 울어주고
같이 한숨 쉬어주고 그러다가
얼마만큼 해결되면 나누었던 말들이
한심했는지 부끄러운지 흔적조차
지우고 마는 사람들 또 사람들


이제는 지칠 만도 한데 누군가 다시
그렇게 다가오면 나는 같은 고민을 하고
또 같은 일을 해내다가 얼 만큼 가고나면
에이~ 한마디로 마음 돌리고 마음잡고

슬프고 힘들고 어렵고 답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나인가?


그러다 가장 기쁘고 좋은 순간에는
전혀 생각나지 않는 사람이 나인가?

자신들이 부족하다 싶을 때는
곁에 있으려 하고 내가 부족해 보이면
곁에 있지 않으려는 사람들 또 사람들

잊자 털자 마음에서 비우고 생각에서
지워 버리자 찬물로 확 샤워하면
깨겠지? 확 깨겠지?


섭섭하기도 하고 무시당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힘이 들 때 생각나는 사람이 나라서
참 좋다 바보가 된 것 같아 참 좋다
그래서 나는 바보 예수가 참 좋다.
그래서 그 예수님을 전할 주일 말씀을
준비한다...


지금 나는 또 바보가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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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누구들과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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