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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18-06-26 *찾아주는 사람들*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8-11-24 03:01:12 조회수 1,262회 댓글수 0건

18-06-26  *찾아주는 사람들*
(그 손길에 하나님의 축복이)


빈손으로 오셔도 좋습니다.
예배를 함께 드리면 더 좋습니다....

우리 장애인 가족들 손을 잡고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 듣고
음식을 서로 나누면 더욱 좋습니다.


많이들 어색하겠지만 불쑥 오셔서
예배만 드리고 축도할 때 슬그머니
자리를 뜨시면 장애인 가족들은
누구지?라는 궁금증에 맘을 씁니다.
그리고 내게 묻습니다,

그런데 대답을 못해줍니다.
나도 모르는 분이니까


그래도 고맙습니다, 관심, 그것만도
우리는 큰 힘을 받습니다.

지난 주간에도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전해 주신 분들 때문에
많이들 행복해 했습니다.


장애인 목회하는 동생이 안쓰러운지
때마다 저 멀리 기장에서 홀로 살고 있는
누이권사님이 쓸 것을 보내 주십니다.

미역과 다시마를 사람 키만큼
보내주셨습니다.

예온교회로 보낼 거란 말에
주인 집사님이 포장했던 것
다시 풀어서 가장 최상급으로
보내 주셨답니다.


예전 활동 시절 내 또래에선
유일하게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던
가수 현미 누이(권사님)가 장애인 사역을
하는 목사가 되었다는 내 소식을 듣고
직접 꽁꽁 싸서 포장을 한 찬양 CD를
보내 주셨습니다. 얼마나 은혜로운
찬양인지 주일 아침 계속 틀었네요,


토요일 오후 파주의 진0건설
대표님께서 교회로 조용히
예온 가족들이 쓸 물품들을
한 트럭이나 놓고 가셨습니다.


쌀, 라면, 음료수, 과일 휴지 등등

그럼에도 난 또 갑질을 합니다.
신 라면은 장애인분들이 드시기에
매워요...ㅎㅎㅎ 다른 라면으로 ㅎㅎㅎ


고마움에 대한 표현이 많이 서툴러요
하나님께서 그 마음 잘 아시니
나는 맘을 다해 주의 이름으로
축복할게요! 사실은 집에 돌아와
혼자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며
꿀쩍 거리고 울었어요...


심부름 잘 하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 좋은 거
먹이고 입히고 다독이겠습니다.

그리고 꼭 하나님께 감사함을
드리고 함께한 분들의 마음을 담아
또 다른 자신들을 돌보게 할게요
그렇게 잘 가르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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