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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18-07-27 *선한 양심*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8-11-24 03:36:46 조회수 1,249회 댓글수 0건

18-07-27  *선한 양심*


우리교회 로비는 참
여러 용도로 사용된다...


주일은 성도를 맞이하고 커피와 차를 나누고

아이들은 책도 보고 간혹 게임하고


예배를 마침고 나면 점심 교제를 나누는 식당으로

평일에는 작은 도서관으로 지역 분들의 사랑방으로
힘들고 어려운 분들의 상담실로 내 집무실이자
목양실이 된다.


작은도서괸으로 지정되어

책을 읽고 대서도하는 참 다양하고 예쁜 공간이다


4년전 처음 만들때 장애인 교육장을 만들어서

바리스타 교육을하고 커피점을 하려 준비하다가

바로 옆에 커피 전문점이 들어 온다기에
교회는 지역의 생활 터전과는 절대 중복되면 안되다는
나름의 양심대로 멈추고 도서관으로 전환했을 때에
뭘 그런걸 다 신경 쓰는가라는 말을 들었다.


올초에 도서관 운영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냉.난방기와 연료비 지원이 결정되고 거금
삼백이십만원을 받았었다.

하지만 고심끝에 오늘 다시 반납을 했다.
로비가 크지 않아서 그냥 선풍기와 돈풍기 하나면
여름 겨울 다 날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 평일 몇시간 그정도만 사용하면서

공적인 기금을 받아 쓴다는 것이 좀 아니듯 싶어

우리보다 더 어렵고 필요한 곳으로 보내라고...


선정해 주신분들이 당혹해 하신다 이런적이 없다면서
내년에라도 쓰시라고 우리가 양보했더니 두곳의
어려운 작은 도서관이 지원받게 되었다 꼭 필요한 곳이

삼백이십만원 우리교회로는 엄청나게 큰 거액이다.

우리교회는 풍족하지도 여유롭지도 못하다

사실 어렵다 그래도 선교와 구제는 멈추지 않는다

이 또한 구제의 한 방편인데 이것이
선한양심을 지킨다는 마음인데


충분치는 않아도 늘 지원 받는 일에 익숙한

장애인 가족들에게 먼저 감사하라고 알려준 우리가

감사를 나누는 것이 당연해서 나랏 돈 펑펑 써대고

지원금 더 받으려고 사기치는 사람들 아무리 어렵더라도

그렇게는 하지말자 그래서 반환 후원을 결정하고 실천했는데


들려온 첫 인사는 지들이 뭔데였다

우리가 뭔지를 알려줄게요

선한 양심을 지켜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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