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이다*
목양실이라 쓰고 창고라고 읽는다
목사님 계실 곳이 없다며 컨테이너를 얻어다 꾸미더니
결국 창고로 쓴다, 그래도 맘이 참 이쁘고 고맙다.
문제는 비가,
그리고 곰팡이가 너무 심하게 끼었다.
천막으로 새는곳을 막은김에 벽지 뜯고
어마어마한 곰팡이를 닦아내고 그동안
교회 방한을 하느라 폼택을 붙여온 경험으로
이젠 전문가 수준으로 붙이고
청소하고 나니 괜찮다
이쁘다 이제는 상담실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로
사용 준비 끝.
혼자 흐믓해 하는 내모습을
누군가 봤다면 미쳤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