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맘으로*
토요일
죽어도 안 움직인다는
내 철칙을 깬 날...
주일 예배 준비로 절대
문밖을 나가지 않는 나를
먼 인천까지 끌어낸 대단한 녀석,
대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칠때 제자였던
ㅎ 지지리 공부하기 싫어하던 녀석이
연락도 없다가 불쑥 교회로 찾아와서
주례를 서달라고 그래서 싫다고 그래도 해달라고
약속한 날이라 주례를 섰습니다.
늘 주례사의
마무리는 기도하는
맘으로 살라고 당부합니다
간절하게 더 낮은 맘으로
서로를 기대하고 기다리며
좋은 열매 맺기를 간구하라고
그렇게 살아보니 참 좋와서
그래서 꼭 기도하는 맘으로
아내를 남편을 기대하며
살라합니다.
왠만하면 주례는 사양하고
싶은데 주례사대로 살아야
하니 얼마나 부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