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장애인 가족을 모시고 막
휠체어를 밀고 교회로 들어서는데...
기다리고 있던 한 교인이 목사님
선물이에요 라며 비닐봉지 하나를
건넵니다.
얼결에 받아드니
긴 소매 앞치마라네요
날마다 일하는 모습이 안스러워서?
추위에 떨지 말라고?
계속 열심히 일하라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입어보니
꽤나 잘 어울리네요
올해는 김치도 들어오지 않고
덕분에 긴 소매 앞치마 입고
김장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물이야? 아님 일 거리야?
오늘 전한 말씀 중에 헌신도
기쁨으로 드리라 했으니 내가
먼저 행하는 믿음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런 우리 교회와
이런 우리 예온의 가족들을
만나게 해 주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