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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2018년 12월 04일 *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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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지마을목사 작성일19-02-05 20:26 조회1,2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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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


비 온뒤 파주는 무섭게
추위가 옵니다.


예수님 오심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대강절 추위쯤이야~

 그런데 참 춥네요

성탄 현수막을 새로 주문하려다가

이전에 걸었던 것을 찾아보니
교회뒤에 아무렇게나 접혀 있어

탈탈 털고 닦고보니 걸어도 될 듯,


바람이 몹시 불어 혼자
감당하기 힘들고 구유를
만들어 화분까지 가져다
놓았지만 몰라라들 하네


겨울에도 잘견딘다는
꽂 양배추를 사다 심고 보니
그런대로...


이때쯤 난
소외된 사람인양 싶어
하늘 한번보고 허리펴고

그래 그래 일 있으면
네가해라 무얼 바라고
기다리는가?

무엇에 만족하려 드냐
그래 그래 잘했다.


지인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배추도 주시고 고추가루도
보내 주신다는데 진짜
그건 나 혼자 못해요

올해도 어김없이 쌀을
보내주신 김포 혜림교회 성도들과
목사님.


내년에도 열심히 쌀배달
잘 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심 고맙습니다.

일 거리 주셔서


그래 그래 난 일꾼이야
얼 마나 감사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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