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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2018년 12월 06일 *거저 받았으니*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9-02-05 20:31:38 조회수 1,404회 댓글수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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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저 받았으니*


교회 형편과 사정상
김장을 할수 없어
고민하고 있던 중...


페이스북의 글을 보시고
먼길 마다 않고 김장 김치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부랴부랴 달려 왔는데
5분 차이로 뵙지도 못하고
차 한잔 대접도 못하고
보내드렸습니다.


진심 그 정성 고맙습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십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신
말씀대로 김치를 정리하는데
어르신 한분이 교회로
들어오십니다.


어렵다 배고프다 쌀을
달라십니다. 간혹 돈을
달라신분들이 있지만
돈을 드리면 술을 드셔서
절대 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평소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 돈도 없지만

그런데 쌀을 달라시니
내어 드리지만 어찌 들고
가실까 염려되어 몇번을
되물어도 주기만 하랍니다.
따뜻한 차한잔을 드리고
쌀을 내어옵니다.


81세시라는데 힘이장사십니다
20kg 쌀을 척 들고 가시는데
그래도 걱정이 되어 버스를
타러 가시는 길을 바라봅니다

거저받고 거저드리지만
댁까지 가져다 드렸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 마음에
아쉬움과 못난 마음이
남네요...


주일 거저 나눌 말씀은
깊이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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