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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2019년 01월 05일 *토닥토닥*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9-02-09 07:17:46 조회수 25회 댓글수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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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그~래 그~래 잘했다.
참 잘했다~ 토닥토닥....


오늘 몇 번을 해준 말인지
아비로도 자녀로도 잘했다
수고했다~


아버지는 중증의 지체장애
엄마는 안계십니다.
중학생 형이 있지만 멀리 떨어져
살고 초 4학년 여동생과 아빠와
살고 있습니다.


이 가족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꽤 지난 전에 사용하던
교회 건물에서 쫓겨나 막
지금의 교회 터로 옮기며
장애인 가족들을 우선하여
섬기는 교회로 목적한다 하고
애쓰던 때에 한 성도로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체 장애인 한 분이
대중목욕탕에서 살고 있다는 겁니다.
두 말 묻지도 않고 오라하고
교회에서 도움을 드리고 보살피던
홀로 사시는 장애인 어르신 집에
함께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신적 복합 장애를 가진
아내에게 폭력을 견디고 살다
결국 헤어지고 쫒겨났다는 겁니다.


실제로 장애인 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이러한 일들이 많습니다.

이후에 안정이 되고 아내의
문제가 더 심각해짐으로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다며
유치원에 다니는 딸과 초3년의
아들을 데려왔습니다.

사내아이는 거칠었고
딸아이는 전혀 웃음도 반응도
없는 상처받기 싫어 상처를 주는
아이였습니다.


2년 동안 내 아내는 이 아이들을
보듬고 사랑한다 쓰다듬고
나는 이 아이들의 철저한 편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예꿈학교를 세우고
‘소풍’이라는 이름으로 장애인 가정의
자녀들의 생활 교육을 시작하고
사모로서 보다 진심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정성을 다해준
그 노력들이 열매를 맺었습니다.


훌쩍 세월이 지난 오늘 찬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상도 많이 받고 장학금도 받고
그렇게나 미워하고 원망했던
아빠를 가장 사랑하는 아들로
바뀌어서 멋지게 자라준 찬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목사님 가족이 없어요’라는
한 마디에 나와 아내는 가족이
되려 오늘 졸업식에 참석하여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서 맘껏
축하를‘ 해주고 잘했다 토닥토닥
아비로서 참 잘 견뎌주었다 토닥토닥


목사라는 역할에 이제는 장애인
부모들을 대신해서 입학식 졸업식에
참석하는 멋진 일을 포함합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이 모습에 잘했다
토닥토닥 해주실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인가? 피곤해야 하는데
전혀 피곤치 않습니다.

잘 자라거라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고 인정받는
진짜 어른이 되어다오


<뒷 담화>
1. 찬이의 별명은 우리교회
3대 목사입니다. 우리교회도
세습이 시작된 걸까요?
4대 목사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다만 아직 2대 목사가 준비되지
않아서...


2. 오늘 절실히 더욱
작은 장애인 휠체어 차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지금 있는 스타랙스는 크고
경사로가 급해서 일반 휠체어를
싣기에는 버겁습니다


3. 장애인 부모님의 자녀들을 위한
지원이 더욱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관심안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부모의 장애를 인정하고
더 이해 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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