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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2019년 01월 19일 *그들이 기뻐하니*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9-03-16 11:26:12 조회수 1,151회 댓글수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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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기뻐하니*


누구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괜스레 미소를 머금게 됩니다....


그 기뻐하는 일에 내가 조금이라도
관여하고 있다면 그 기쁨은 내 것도
됩니다. 살면서 느낀 겁니다.


그래서 예배가 그렇고
섬김과 나눔이 그런 것 같습니다.

너무도 사랑하는 씨앗교회 섬김이
이규원 목사가 말했습니다.


“자발적인 불편을,
의도적인 작음을,
적극적인 희생과 나눔,
그리고 포기를 선택하며
살아가는 것이 교회라면
우리는 교회로 살고 싶을까?“


일부러 작은 교회와
일부러 낮아지는 모습이
어떤가? 그래서 이 모양입니다.
그 말이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리 살고 있고
나 역시 그래서 이 모양입니다.


월요일 조금은 쉬고 싶다.
주일에 모든 것을 쏟아내고 난 뒤
살짝 스며드는 게으름이랄까?


이른 아침부터 장애인 가족들을
방문하여 태우고 한 달에 한번
좋은 것 대접하고 기도로 함께하며
어려운 일들을 듣고 공유하고
해결하는(헤이리 메이찬 협찬)
‘장애인가족초청 만찬 기도회’를
함께하고, 오후에는 장애인 가족
자녀들의 생활교육 ‘소풍’을
진행하고...


함께한 가족들이 자녀들이 또
봉사하는 사람들이 모두 기쁜 맘
기쁜 표정입니다.

어색함도 없습니다.
편견도 없습니다.
그냥 함께할 뿐입니다.
그런데 대단히 기쁘고
대단히 큰 무언가 가슴에
뭉클합니다.


차가운 벌판에 웅덩이
시골스러운 스케이트장에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신나합니다.
엉거주춤 넘어지고 엉덩방아 찧고
그런 아이들을 털어주고 안아주고
다시 일으키는 아내의 수고가
참 예뻐 보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쇼트트랙 선수로
잠시 운동을 했던 아들이 합류하고
본격적으로 가르치고 아이들이
금세 빙판을 씽씽 달립니다.


털어주고 안아주고
일으켜 워주고 가르쳐서 씽씽
달리게 하고...


간식을 먹기 전 대표로 기도하는
찬이의 모습이 얼마나 의젓하던지

어쩜 교회가 해야 하는 일의
축소판을 보는 것 같습니다.


피곤이 온데간데없어진
월요일 하루,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기쁜 날을 하루 더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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