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뜻 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님 > 목회자의 하루하루

본문 바로가기

목회자의 하루하루

높은뜻 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님

작성자 예온교회 등록일 2012-09-16 20:34:12 조회수 3,843회 댓글수 0건
1. 제 교회개혁의 목적, 원리, 원칙,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2. 그것은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는 교회'입니다.

3. 방법은 그러므로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 교회의 주인노릇하는 것을 최선을 다하여 막아내는 것입니다.

4. 사람이 주인 노릇하기 어렵고 불편한 제도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
5. 2001년 높은 뜻 숭의교회를 시작하였을 때 2년 동안은 직분도 임명하지 않고, 어떤 조직도 만들지 않고, 심지어 구역조차 만들지 않았습니다.

6. 조직을 만들면 조직을 책임져야 할 책임자들이 세워져야 하는데 섣불리 교회의 책임자들이 세워지면 저들이 교회의 주인노릇을 할 위험성이 높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7. 심지어 주일 낮 예배 때 대표기도도 시키지 않았습니다.

8. 대표 될까봐, 대표노릇 할까봐. 농담이지만 꼭 농담만은 아니었습니다.

9. 집사, 장로, 권사 직분도 임명하지 않고 성도님이라고만 호칭하였습니다.

10. 2년 동안.

11. 인천에서 출석하시던 여자 교우 한 분이 저에게 구역을 만들어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구역 예배도 없고, 활동도 없으니 너무 심심하다고.

12. 제가 웃으며 '그냥 반상회 가시지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13. 장로와 안수집사와 권사의 임기는 6년 단임으로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14. 교회 일에 너무 열심을 내고 충성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생기게 되는 주인 의식을 경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15. 저는 교인들이 교회생활에 나태한 것도 걱정이 되지만 그보다 조금 더 걱정이 되고 예민해 지는 것은 교인들이 너무 지나치게 교회생활에 열심을 내는 것입니다.

16.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 주인노릇 할까봐... 정말입니다.

17. 우리 한국 교회 교인들은 세계 그 어느 교회 교인들보다 교회에 열심입니다.

18. 그 열심 때문에 엄청난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이루어낸 것이 사실입니다.

19. 그러나 지금 그 후유증이 너무 큽니다.

20. 너무 열심히 교회를 섬기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다 교회의 주인들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21. 목사가 주인인 교회, 장로가 주인인 교회, 헌금을 많이 한 교인이 주인인 교회 투성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 뜻밖에 별로 많지 않아 보입니다.

22. 사람이 주인노릇하는 것을 막지 않으면 우리 한국교회 희망 없습니다.

23.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이전글 김이태 박사에게.... 2008년 5월
다음글 역지사지(易地思之)

목록보기


그누보드5
주소: 경기도 파주시 검산동 135-12 예온교회(예수온땅사랑교회) 전화 : 070-4079-1503
Copyright © jesuson.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