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태건상사 기업예배를 인도하고 곧 바로 아내와 둘이서 싼타가 된 듯 기부받은 물품들을 전하러 다녔습니다. 쌀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 쉼터와 이곳 저곳 어려운 곳에 전하고 바람처럼 빠져 나오고 태건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잌을 30개나 주셔서 이번 만큼은 그동안 수고한 봉사자들에게 일일이 찾아 다니며 감사의 마음과 함께 전했습니다. 오후에야 일을 마치고 교회로 돌아오니 또 다른 싼타가 다녀간 모양입니다. 교회 문앞에 예쁜 포에세티아 화분 60개가 놓여 있습니다. 이름도 밝히지 않으신 어느분이 조용히 놓고 가셨답니다. 장애가 있지만 무슨일이든 최우선으로 앞장서는 신 집사가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내일 성탄감사예배에 참석하는 외부 손민들께 무엇을 드릴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한 방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어는 곳이든 싼타의 모습이 각기 다르지만 예수님 이땅에 오심을 감사하는 마음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마치 전염이 되듯이...(내일 예배에 함께 할 칸타타 연습을 마치고 나니 밤 기운이 무척 상쾌합니다. 장애인 분들과 연합으로 부를 찬양, 얼마나 감동인지 모릅니다. 꿀꺽 또 울컥하는 감동과 감정을 몰래 삼킴니다)